자료실Home > 학회소식 > 학회 공지사항

view page
  제목 [서한] 쥬디스벡(Judith S. Beck, Ph.D.) 서한 안내  
글쓴이 비상대책위원회 글번호 41173
등록일 2018-03-30 조회수 1109






쥬디스벡(Judith S. Beck) 서한 안내

 

 2018년 3월 8일

수신: 관계자

 

  저는 Beck Institute for Cognitive Behavior Therapy의 회장, 그리고 University of Pennsylvania 임상교수로,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인지행동치료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효과성에 대해 검증이 된 연구들이 가장 많은 심리치료입니다. 2000여개의 치료 효과성에 대한 연구들은 인지행동치료가 다양한 정신 질환 (예를 들어, 우울증, 불안, 강박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성격장애, 그리고 중증 정신질환)과 심리적 문제 (예를 들어, 비만, 당뇨병 환자의 치료 준수, 그리고 만성통증)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심리치료에서 많은 정신건강 관련 인력들은 중대한 (간혹 생과 사와 관련이 있는) 사안들을 고려했을 때, 인지행동치료을 시행하기 위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인지행동치료 기술들만 배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인지행동치료는 정신 질환에 대한 지식, 인지행동치료를 설명하는 이론과 사례개념화, 사례개념화를 통해 치료에 대한 계획, 회기에 대한 구조화, 치료적 관계, 내담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방법, 재발 방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심리치료에서 오는 다른 기술들을 통합하는 집중 훈련이 필요합니다. 인지행동치료 전문가들은 교육, 경험적 학습, 자기 반영적 과제, 그리고 회기에 대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한 슈퍼비전이 필요합니다.

 

  20년전에 저는 비영리단체인 Academy of Cognitive Therapy를 설립했고, 그 단체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심리치료자들에게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인증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관련 학위를 취득하고, 자격증을 소지하며, 40시간이상 인지치료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임상 현장에서 적어도 1년이상 인지행동치료를 최소한 10명의 내담자에게 시행해야 합니다.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40시간의 임상적 훈련에 더해, 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10시간의 슈퍼비전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사례에 대한 심층적 보고서 제출과 함께 인지적 사례 개념화도 제출해야 합니다. 더불어 인지행동치료 회기가 녹취된 테이프와 함께, 거의 모든 연구에서 사용되는 타당화된 Cognitive Therapy Rating Scale (인지치료 평가 척도)를 사용하여 그 치료회기에 대한 점수도 받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은 정말 최소의 요건이라는 것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임상가 중에 정신건강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거나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은 환자들을 보며 인지행동치료 기법들을 활용할 수 있겠으나,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꼭 필요한 전문지식과 훈련 없이는 치료는 효과성이 떨어지고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중증 증상을 다룰 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Beck Institute을 대표하여 우리는 인지행동치료가 대한민국에서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이 최대한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 인지행동치료의 창시자인 저의 아버지 Aaron T. Beck의 유산을 전수해주기를 바랍니다.

 

Judith S. Beck, Ph.D. 드림

Beck Institute for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회장

University of Pennsylvania, 심리학과 / 정신과 임상교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