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장 인사말Home > 학회소개 > 학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학회는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현안을 다루어야 했습니다.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헌신하여 주신 조용래 회장님, 박기환, 고승희, 이우경 부회장님, 양재원 총무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이사님과 각 위원회의 위원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 주신 간사진 및 사무국 직원 여러분 등,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회장에 취임하면서 모든 회원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올립니다. 학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제 임기 중에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첫째, 연속적으로 추진하는 학회의 여러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습니다. 이미 우리 학회의 상시 업무는 담당 이사님께서 전적으로 일임하고 계십니다. 더 이상 회장이 간여하지 못할 만큼 분권화되고 전문화되어 있습니다. 이사님께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017년 5월까지 개정 정신보건법의 시행령 작업이 진행될 것이고, 향후 2년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이 발주한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공동연구진으로서 우리 학회를 대표한 연구진이 참여하실 것입니다.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승급과 관련된 국립정신건강센터와의 업무 협의도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한국정신보건전문요원협회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출 것이며, 공공 및 민간의 여러 부문에서 활동하는 회원님께 학회가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시에 한국심리학회의 제 1 분과학회로서 심리학의 전체적 발전을 도모하는 관심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한국임상심리학의 발전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겠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직업적 정체성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겠습니다. 이미 임상심리자격제도위원회가 52대 회기 중에 출범하였고, 임상심리전문가 뿐만 아니라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산업인력공단 임상심리사와 관련된 중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해 갈 것입니다. 개정 정신보건법을 비롯한 각종 법률 및 여러 규정에 우리의 역할이 제대로 명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관행적으로만 인정되던 고유 직무는 명문화되어야 할 것이며, 공무원임용시행령을 비롯한 임용 및 승진에 관한 각종 규정에서 우리 회원이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심리학 전문가로서 각 기관에 재직 중인 회원님과 수련생의 지위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법률 자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직능단체로서 학회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며, 차제에 협회 창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본격적으로 논의하겠습니다.

셋째, 보다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학술활동이 촉진되고 수련 및 교육의 질이 제고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전 회기에서 추진해 왔던 지회 및 연구회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각 직역별 회원들의 활동(예: 법원, 병무청, 경찰, Wee센터, 도박 중독, 인터넷 중독, 사회복귀시설, 각종 협의회 등)에도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제 임기 중에 임상심리학의 교육 및 실습, 수련 관련 인증제 도입을 위한 기준을 수립하겠으며, 지역별 공동교육 및 실습, 수련에 관한 시범모형 개발도 착수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통해 우리 후학들이 보다 개선된 교육 및 수련 환경에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불어 최신의 다양한 근거기반 심리치료 및 심리평가의 보급도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한 말씀이오나, 학회 본연의 선도적 학술활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 역시 확대될 것입니다.

넷째, 회원님께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술활동뿐만 아니라 회원의 권익옹호 활동 및 친선교류의 기회가 더욱 증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학회 분위기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대의원회를 비롯하여 학교, 개업, 병원, 각종 기관의 재직회원, 수련생, 학생 등의 다양한 계층별 협의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여러 은사님과 선배님께 심리학을 수학하고 학회의 일원이 된 이후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활동해 왔습니다. 이제 회원님과 함께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더욱 자랑스러운 우리 학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우리가 전문가로서의 권리와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은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나눔과 섬김의 전문가로서 우리의 역할을 또한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욕심껏 취임사를 올렸습니다만,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 격려, 질책 없이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모로 도와주시리라 굳게 믿겠습니다. 우리 임상심리학이 심리학의 꽃으로 활짝 만개하는 그날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 꿈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21일
제 53대 한국임상심리학회장 박 중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