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심리는 뇌를 중심으로 하는 신경계와 언어, 인지를 중심으로 하는 심리기능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분야입니다. 즉, 뇌의 손상이 행동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연구합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치매입니다.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임상심리전문가는 평가가 들어가기 전에 치매나 뇌인지 관련된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예방과 관련된(인지저하를 느리게 한다던가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는 등의)정보 혹은 질환 자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평가로 들어가게 되면 질환에 대한 취약성 및 질환이 올 수 있는 상황인지에 대한 sign을 제공해주며, 평가에서 징후들이 나타난다면 MRI와 같은 브레인 이미징, 혈액검사 및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확진을 위한 과정을 돕게 됩니다. 또한 인지 저하나 치매가 확진되면 어떻게 대처하고 환자에게 어떤 개입이 필요한지, 보호자들은 어떤 케어를 해야 하는지 등의 보호자들의 loading 및 심리적‧정서적 접근에 대한 교육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뇌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치매가 오면 많은 사람들이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정서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개입과 관리는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뇌인지 장애와 정서 사이에 관련된 감별도 임상심리전문가의 주요한 역할이 될 수 있습니다.